마산교구, 설정 50주년 맞아 쇄신 노력 박차
규정집 재정비·신앙 설문조사 등 기념사업 점검
10월 30일 감사미사 전후로 다양한 문화행사도
마산교구가 교구 설정 50주년 희년을 맞아 내적 쇄신과 신앙 성숙을 도모하는 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구는 8월 30일 오전 10시 사제평의회를 열고 50주년 준비위원회(위원장 임상엽 신부) 각 분과별(사업·제도·쇄신·행사) 다양한 기념사업과 행사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들을 점검했다. 50주년 행사 중 핵심은 10월 30일 진주실내체육관에서 봉헌되는 감사미사로, 전 교구민이 모여 희년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교구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그동안 교구는 2014년부터 ‘교구 설정 50주년-기쁨과 은총의 해를 맞이하며’ 주제로 영적 쇄신과 기념사업들을 추진해왔다. 특별히 쇄신분과는 교구의 첫 마음과 열정을 회복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재정립하는 취지로 ‘복음선포에 관한 교황 권고문을 바탕으로 한 사목과 신앙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교구는 또 제도분과를 중심으로 25주년 당시 만든 교구 규정집도 재정비 중이다. 사무처장 황병석 신부는 “시대가 많이 변했고, 교구의 상황이나 규모도 바뀌었기에 시대상황을 반영한 새 규정집을 준비하고 있다”며 교구 규정집 정비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감사미사를 전후해 각 단체가 주관하는 문화행사도 다양하게 이어진다. 교구 평협은 강희근 교수(경상대학교 명예교수)의 ‘순교자의 딸 유섬이’ 순회특강을 마련한다. 9월 22일 진주지구(신안동성당), 29일 거제지구(고현성당), 10월 5일 창원지구(반송성당), 12일 마산지구(양덕동성당)에서 열린다. 교구 합창단은 10월 8일 성산아트홀에서 ‘한국 천주교 순교자 현양 칸타타’를, 전례꽃꽂이회는 10월 14~16일 경남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전례꽃꽂이 작품전을, 가톨릭미술인회는 11월 9~14일 성산아트홀에서 기념 작품전을 각각 연다.
정정호 기자 piu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