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해소를 사랑하자, 십일조로 자선을 베풀자, 친절과 소통의 삶을 살자”
춘천교구 사제 114명이 자비의 희년을 맞아 “자비로운 사제는 행복합니다”를 모토로 ‘자비의 해 사제단 3가지 실천’ 운동에 나섰다.
특히 사제들의 이 실천 운동은 교구장 주교나 교구청으로부터 내려온 일방적인 지침이 아니라, 사제들 스스로가 쇄신을 위해 자발적이고 주체적으로 제안하고 결정한 것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사제들은 자비의 희년을 시작하면서 각 지구 사제회의에서 희년을 보다 뜻깊게 보내고, 하느님의 자비를 구체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실천 방안들을 제안했다. 토의를 거쳐 걸러진 실천 사항들은 지구장 회의를 거쳐서 사제평의회와 교구 전체 차원에서 논의돼 지난 2월말경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사제단의 세 가지 실천사항은 하느님의 무한한 자비를 체험하는 고해성사, 구체적으로 이웃 사랑을 드러내는 자선을 위한 십일조의 실천, 그리고 항상 봉사하는 자세로 친절하고 따뜻하게 하느님 백성과 소통하는 자세를 강조하고 있다.
교구 문화홍보국(국장 김현국 신부)은 모토와 실천사항이 담긴 액자와 다포(찻상 위에 까는 천)를 제작, 교구 사제들은 물론 교구 내에서 활동 중인 타교구 및 수도회 사제들에게 배포했다.
교구장 김운회 주교와 교구청 소속 사제들은 이같은 사제들의 자발적인 실천 운동을 격려하고, 지난 3월 18일 교구청 3층 경당에서 이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김현국 신부는 “이 운동을 통해 춘천교구의 사제들이 삶 안에서 구체적인 자비를 실천하는 ‘자비의 사도’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그럼으로써 이웃과 세상에 하느님의 자비를 더욱 풍성하게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교구청 소속 사제단은 이와 별도로 지난 3월 중순부터 ‘자비 통장’을 개설해 자선 기금을 마련하는 등 다각적인 희년 실천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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