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제정한 ‘자비의 희년’을 맞아 모든 이가 하느님의 자비하심을 체험하는 은총의 시간 안에 머물 수 있도록 ‘고해성사의 날’을 마련해 시행한다.
인천교구 고해성사의 날은 6월(6월 3일 예수 성심 대축일 제외)과 9월에 각각 한 차례씩 교구 내 모든 본당이 본당 실정에 맞게 실시할 계획이다. 인천교구 복음화사목국(국장 이경환 신부)은 4월 말까지 모든 본당의 고해성사의 날 시행 계획을 제출 받아 홍보함으로써 신자들이 타 본당에서도 고해성사의 날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인천교구 고해성사의 날은 교황이 자비의 희년을 발표할 당시 “죄를 고백할 줄 아는 것은 하느님의 은사, 선물, 하느님의 작품이므로 고해소에 들어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재촉한 데서 그 시행 배경을 찾을 수 있다.
인천교구는 고해성사의 날 시행 지침으로 ▲예외 없이 모든 본당이 반드시 실시 ▲냉담교우를 포함해 가능한 많은 교우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 모색 ▲가급적 온종일 하루를 봉헌 ▲고해성사 후 공동보속이 아닌 고백한 이들 각자에 맞는 보속 주기 ▲교구청과 특수사목 사제들도 모두 본당을 정해 함께 참여 ▲의무적인 고해성사가 되지 않도록 시간에 쫓기듯 성사를 주지 않기 등을 제시했다.
인천교구 복음화사목국은 ‘가급적 온종일 하루를 봉헌’의 의미는 하루 24시간 내내가 아니라 본당별 사정에 맞게 고해성사의 날을 충실히 보낸다는 뜻이라고 풀이했다.
인천교구는 각 본당의 고해성사의 날 시행 참고자료로 ‘고해성사의 날 예시(안)’와 ‘참회 및 성찰을 돕는 개인용 묵상자료’를 배포했다. 고해성사의 날 예시(안)는 ▲미사에서 하느님 자비와 참회를 주제로 강론 실시 ▲개인별 참회, 성찰로 고해성사 준비 ▲하느님 자비에 대한 감사와 축복예식 거행 등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참회 및 성찰을 돕는 개인별 묵상자료에는 참회에 도움이 되는 성경구절들과 십계명 별로 신자들이 지은 잘못이나 죄를 스스로 판별할 수 있는 질문들이 예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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