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미래 청소년들까지 대상으로 하는 주교회의 차원의 ‘청소년사목지침서(안)’가 나올 전망이다.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위원장 정순택 주교, 이하 청소년사목위)는 3월 7일 오후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회의를 열어 청소년사목지침서(안)를 마련키로 하고 이를 위한 질적·양적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주교회의 차원에서 청소년사목지침서(안)를 만들기로 한 것은 전국 각 교구에서 펼치고 있는 청소년사목이 공통점도 있지만 청소년에 대한 정의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각 교구가 펼쳐오고 있는 청소년사목 방향도 서로 달라질 수밖에 없어 효과적인 사목에 한계를 드러내기도 했던 것이 현실이다.
2012년 주교회의 차원에서의 주일학교와 관련한 전국 조사를 제외하고 전국 단위의 청소년사목에 대한 조사연구는 없었다.
청소년사목위원회는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청소년사목지침서(안) 마련을 위한 기초연구로서 청소년을 포함한 청소년 사목(봉사)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연구의 필요성을 느꼈다.
청소년사목위원회는 심도 있는 자료 확보를 위해서는 설문조사를 통한 결과 분석이 필요하지만, 올바른 설문조사를 위한 선행연구로서 질적 연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구체화된 현실의 목소리를 듣는 데는 양적인 설문조사로는 한계가 있어서다.
연구기간은 올 3월부터 2017년 4월까지 13개월간이다. 올 8월까지 질적 연구가 먼저 이뤄진 뒤 올 8월부터 2017년 4월까지 9개월간 양적 연구가 이어진다. 질적 연구는 다시 3~5월 전문 면접자를 통한 인터뷰 실시와 6~8월 연구원과 자문위원 세미나와 분석회의로 구분해 실시하기로 했다. 양적연구는 8월 설문지 설계로 시작해 9월 설문지 배포와 회수, 10~11월 설문지 분석을 거쳐 내년 2월 세미나를 열고 4월 분석보고서 최종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양적연구에서 설문지 표본설정은 각 교구의 규모와 상관없이 동일한 표본수를 배정하기로 했다.
다만 서울대교구와 같이 큰 규모 교구들의 특성을 추가로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별도의 표본을 배정한다. 설문 대상은 청소년과 청년, 사제, 수도자, 교리교사, 학부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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