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가 계성여고 이전에 따른 명동성당 주변 개발 논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전망이다.
교구는 3월 3일 서울 길음동으로 이전한 계성여고 부지와 건물, 그리고 교구청 별관 및 옛 교구청 건물(사도회관) 등 명동성당 주변 지역 발전 계획 수립을 위한 ‘명동(지구단위) 개발 준비위원회’를 신설하고 위원단을 발표했다. 위원단은 상임위원회와 운영위원회, 자문위원(사제)으로 구성되며 염수정 추기경이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사무처장 홍근표 신부가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맡는다.
앞서 교구는 2015년 4월 교구 사제단을 대상으로 계성여고 이전에 따른 교구청 사용 공간 활용에 대한 의견을 요청한 바 있으며, 10월에는 1차 의견서를 토대로 사제평의회 위원들과 일부 평신도들에게 가톨릭회관 범우관 평화빌딩을 포함하는 사용 방안을 재요청, 의견을 수합했다.
위원회는 모인 의견들을 바탕으로 사목적 필요성과 일선 사목 현장의 목소리를 검토, 중장단기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평협과 역사 건축 법률 도시계획 분야 전문인으로 이뤄진 평신도 자문위원도 구성할 예정이다. 위원회 첫 모임은 3월 23일 열린다.
위원회 신설과 관련, 서울대교구 홍보국장 겸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명동성당 주변지역을 문화·선교 등 사목적 필요에 따른 열린 공간으로 활용하고, 사목 활성화 장으로 기능하도록 한다는 명동 개발 본래의 목적을 다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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