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CNS】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 세계 각국에 자비의 희년 동안 사형 집행을 유예해 줄 것을 요청하고, ‘살인을 하지 말라’는 계명은 죄 지은 자에게도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2월 21일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군중과 삼종기도를 바친 뒤 “주님은 범죄자에게도 불가침의 생명권을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사형제도 반대운동은 ‘시대의 증표’라고 지적했다.
교황은 전 세계 정상들에게 사형제 폐지에 관한 국제적 합의를 도출해 줄 것을 요청하고 특히 가톨릭 지도자들에게는 “용기를 내어 자비의 희년 동안 형 집행을 유보해 모범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모든 그리스도인과 선의를 가진 사람들은 사형제 폐지뿐만 아니라 교도소 내 생활조건 개선에도 노력해야 한다”면서 “교도소에서 자유를 박탈당한 죄수들의 인간적 위엄을 존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세계교회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