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성음악을 통한 교회 전례의 활성화와 성음악 보급 발전 및 직무자 교육을 취지로 설립된 서울대교구 성음악위원회(위원장 박원주 신부)가 ‘2016년 성가대 합창 심포지엄 세션 1’을 개최, 본당 성가대 지원을 위한 실질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2월 20일 오후 1시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청파로 가톨릭대학교 교회음악대학원 최양업홀에서 열린 심포지엄은 특별히 성주간 전례음악 교육의 자리로 마련돼 성주간과 부활시기를 앞두고 준비에 한창인 본당 성가대 관계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성음악위원회 위원장 겸 가톨릭대학교 교회음악대학원장 박원주 신부의 ‘성주간 전례의 특징과 전례음악’ 강의로 막을 연 심포지엄은 최호영 신부(가톨릭대 성심교정 음악과 교수)의 ‘성주간에 쓰이는 그레고리오 성가’, 이상철 신부(가톨릭대 교회음악대학원 교학부장)의 ‘성주간의 전례 음악(영성 및 새 악보 소개)’ 강의 등으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전례 교육과 함께 그레고리오 성가와 창작곡들을 배우고 시창하는 시간을 가지며 성주간 전례와 음악에 대한 전반적 이해를 넓혔다. 또 영성에 대한 강의를 통해 성가대가 지녀야 할 자세와 정체성을 새롭게 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심포지엄을 매년 1월과 8월 세션 1, 2로 나눠 두 차례씩 진행할 예정이다. 새로운 성가곡들을 본당 성가대에게 소개, 성가대들이 하느님을 찬미하고 신자 성화를 돕는 성가의 목적을 더욱 고양시킬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이상철 신부는 “세션 중의 중요 주일과 축일 해설, 해당 기간에 사용될 수 있는 악보를 제공하고, 스코어리딩(합주나 합창을 할 때, 한눈에 전체의 곡을 볼 수 있도록 악기별 혹은 성부별로 된 여러 악보를 함께 모아 적은 악보)을 통한 전례곡들에 대한 해설 및 음악적 해석을 나눌 것”이라며 “본당 성가대들의 자질을 향상하는 자리로서 뿐만 아니라 새로운 성가들이 발표되고 보급되는 기회로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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