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다누에바
대학교 혹은 사회라는 새로운 세상에 발을 디딘 청년들은 새로운 삶을 꿈꾸지만 이를 실현시키기란 생각처럼 만만치 않다. 그런 청년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삶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피정이 비다누에바(VIDA NUEVA)다.
스페인어로 새로운 삶이라는 뜻을 지닌 ‘비다누에바’는 방법적으로는 꾸르실료 운동 피정 방식을 따르고 있다.
비다누에바의 피정은 2박 3일 동안 ▲그리스도 안에서 죽기 ▲그리스도 안에서 부활 ▲그리스도 안에서 새 생활을 주제로 청년들이 신앙체험을 하도록 도와준다.
피정의 효과를 보다 높이기 위해 ‘꾸르실료’와 마찬가지로 프로그램을 공개하지 않고 재참가 역시 불가능하다. 하지만 피정 후 재모임과 해마다 열리는 비다인의 밤으로 비다누에바의 감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청년성경모임
하루하루가 치열한 청년들의 삶에 성경이란, 교과서보다 고리타분한 옛날 책처럼 느껴질 때도 많다. 하지만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계신 말씀을 성경을 통해 깨닫고 느낄 수 있는 단체가 있다. 바로 청년성경모임이다.
모임에서는 이미 해당과정의 연수를 마친 봉사자의 주도로 그룹을 이뤄 매주 성경을 공부한다. 단계는 창세기, 탈출기, 마르코, 요한 순으로 해설서와 문제집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충실하게 말씀을 배워나간다. 단순히 성경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청년들과 함께 성경을 읽고 기도하며 자신의 삶을 성경에 비춰 묵상하고 성경노트를 채워가는 과정이다.
성경공부는 그룹공부에서 끝나지 않는다. 그룹공부과정을 마친 청년들은 연수를 통해 그동안의 공부를 종합·심화시키고 만남의 잔치에서 말씀의 봉사자로서 새로운 그룹봉사자로 거듭난다. 또한 그룹봉사자를 위한 교육과 연수를 실시함으로써 봉사자들이 각 그룹에서 제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선택
오늘날 청년들은 사회, 가족, 친구들 안에서 아픔을 지니고 있지만 그 상처를 어떻게 치유해야할지 모른 채 살아간다. ‘선택’은 상처입고 갈 길을 찾지 못한 채 방황하는 청년들을 치유해 나가는 프로그램이다.
‘알고 사랑하며 나누기 위하여(To know, love and serve you)’를 슬로건으로 삼은 선택은 메리지앤카운터(ME)주말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청년들이 자신을 발견하고, 가정, 사회, 교회 공동체 그리고 하느님과의 관계 안에서 더욱 깊은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된 프로그램이다.
‘선택’에서는 다른 청년프로그램에 비해 찬양, 기도 등보다 나눔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청년들은 마음을 열고 자신의 삶과 고민, 아픔 등을 서로 나누고 자신이 나아가야 할 길을 찾아간다.
젊은이기도모임
기도가 중요하다는 것은 배워 알지만, 정작 기도의 참맛을 느껴본 일이 있었을까. 젊은이기도모임의 ‘성령 안의 새 생활 피정’은 청년들이 기도의 은총을 체험하고 성령의 도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이 피정은 청년들이 협조자이신 성령을 느끼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하느님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이끈다. 이런 특성 덕분에 피정 참가자들은 교구 청소년국을 통해 견진성사교육 이수를 인정받을 수 있다.
또 피정 한 번의 단순한 체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기도생활을 유지하고 교회의 가르침대로 성숙한 신앙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피정에는 횟수에 관계없이 참가할 수 있다. 첫째 주 토요일 찬양미사와 셋째 주 토요일 열린기도모임도 정기적으로 열린다.

▲ 젊은이기도모임의 ‘성령 안의 새 생활 피정’ 모습. 참가 청년들은 기도의 은총과 성령의 도움을 느끼며 피정 이후 지속적으로 기도 생활을 유지해 나가려 노력한다.
(가톨릭신문 자료 사진)
(가톨릭신문 자료 사진)
청년도보성지순례
온 몸을 다해 뜨겁게 하느님을 체험하고 싶다면 해마다 7월에 열리는 청년도보성지순례만큼 좋은 것도 없다.
청년도보성지순례는 8박9일 간 우리나라의 평화통일과 신앙의 자유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친 선조들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여정이다. 순례 여정인 261㎞는 서울에서 평양까지의 거리로 순교자들의 얼이 깃든 땅을 걸으면서 신앙도 함께 다진다.
불볕더위 속에 긴 거리를 걸으면서 극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순례여정 중에는 매일 미사와 묵주기도를 바칠 수 있어 기도에 푹 빠질 수 있는 좋은 기회다.

▲ 2015년 7월 열린 청년도보성지순례. 이성효 주교가 완주자들을 환영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가톨릭신문 자료 사진)
(가톨릭신문 자료 사진)
수원가톨릭대학생연합회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들은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동아리활동 등 다양한 학교생활을 하고 싶기 마련이다. 이런 캠퍼스의 낭만도 즐기고 신앙도 키우고 싶다면 가톨릭학생회에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톨릭학생회는 가톨릭 정신에 입각한 학생 사도직활동 단체이다. 교구 관할 내 대학에 있는 가톨릭학생회는 수원가톨릭대학생연합회와 연대한다.
수가대연은 가톨릭학생회들이 상호협력을 통해 사도직을 수행하고 신앙을 생활화하고자 월례 임원회의와 학기별 상임위원회의를 진행하고 개강미사, 피정, 총회, 농촌봉사활동, 체육대회, 종강미사 등 교육 및 행사활동을 실시한다.
수가대연에 소속된 동아리가 있는 학교는 현재 경기대·경찰대·경희대·농수산대·동남보건대·명지대·서울예대·수원대·아주대·장안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 등 13개 대학. 약 25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문의 031-268-5316 교구 청소년국

▲ 교구 내 대학의 가톨릭학생회와 연대하는 수원가톨릭대학생연합의 활동 모습. 13개 대학의 회원들이 모여 상호협력을 통해 사도직을 수행하고 신앙을 생활화하고자 농촌봉사활동, 피정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톨릭신문 자료 사진)
(가톨릭신문 자료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