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 서귀포본당(주임 현요안 신부)은 1월 27일 오후 8시 에밀 타케(Emile Jeseph Taguet·한국명 엄택기·1873~1952) 신부의 기일미사를 처음으로 봉헌했다.
64년 전 선종한 타케 신부는 1902~1915년 서귀포본당 전신인 하논본당(당시 대구교구 소속) 제3대 주임을 역임한 프랑스인 사제로, 제주 사목 기간 동안 식물학자로서 남긴 업적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의 구상나무를 크리스마스트리용으로 유럽에 전파해 세계 크리스마스트리 시장의 95%를 차지하게 하는 데 기여했고, 제주가 왕벚나무의 원산지임을 밝혔으며, 온주밀감을 최초로 심어 제주가 감귤 대량생산지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미사를 주례한 현요안 신부는 “타케 신부는 성직자이지만 식물학자로 더 잘 알려져 있으며, 왕벚나무 자생지가 제주인 것을 유럽에 처음으로 알린 선각자”라고 말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