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룡 신부(서울 성내동본당 주임·사진)가 프란치스코 교황이 파견하는 자비의 선교사(the Missionaries of Mercy)에 선발됐다. 교황청 새복음화촉진평의회 의장 살바토레 피시켈라 대주교는 12월 서한을 통해 서 신부를 자비의 선교사로 선발했음을 공식 확인했다.
이에 따라 서 신부는 자비의 희년 동안 서울대교구에서 자비의 선교사로 활동하며, 재의 수요일에 거행되는 파견예식에 참석하기 위해 곧 로마로 떠날 예정이다. 교구는 서 신부가 교황이 위임한 ‘자비의 표지’로서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교구 사무처장 홍근표 신부는 서 신부가 자비의 선교사의 일원으로 선발된 데 대해 “참여 자체에 큰 의의가 있다”면서 “한국교회가 보편교회와 일치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파견예식 후 교황님이 전하는 사명에 따라 서 신부와 구체적 안을 의논하고 우리 교회에 적용할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 신부를 비롯한 자비의 선교사는 재의 수요일인 2월 10일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파견될 예정이다. 이날 예식은 교황과 자비의 선교사로 선발된 사제들이 공동 집전하는 장엄미사에서 진행된다.
한편 2월 9일에는 교황 알현이 예정돼 있다. 이날 교황은 직접 사제단을 맞이하는 한편 자비의 선교사로 파견될 사제들의 임무에 대해 설명한다. 자비의 선교사 관련 일정에 대한 내용은 자비의 희년 공식 홈페이지(www.im.va)를 통해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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