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1월 20일 신임 마카오교구장 리번상 주교에게 임명 축하 서한을, 최근 테러로 인명피해를 입은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의 와가두구대교구장 필리페 웨드라고 추기경에게 위로 서한을 보내 보편교회의 일원으로서 형제적 친교와 사랑을 나눌 것을 다짐했다.
염 추기경은 서한을 통해 지난달 16일 마카오교구장에 임명된 리번상 주교에게 “아시아 가톨릭교회가 수많은 도전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중요한 때 막중한 임무를 맡은 주교님께 격려와 지지를 전한다”면서 “교구장으로서의 새로운 걸음을 걷게 되실 주교님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리번상 주교는 1956년 홍콩 태생으로 홍콩에서 보좌주교로 일하다 최근 마카오교구장으로 임명됐다. 홍콩과 마카오는 중국으로 귀속됐지만 자치권을 인정받아 교황이 직접 주교를 임명하고 있다.
염 추기경은 웨드라고 추기경에게는 “부르키나파소에서 일어난 충격적 사고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면서 “서울대교구 공동체와 함께 제 기도를 전하며 부상자들과 이들을 위해 일하는 이들에게 주님께서 어려움을 견뎌낼 힘과 위로와 평화를 전해주시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이어 “부르키나파소가 하루 빨리 회복되길 기도하며 주님께서 우리에게 폭력과 비인간적 공격에 저항할 수 있도록 용기와 지혜를 주셨으니 우리를 평화의 길로 인도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부르키나파소 와가두구에서는 지난 15일 발생한 인질극으로 프랑스인을 포함한 30명이 사망했으며 알카에다 북아프리카지부(AQIM)는 사건 직후 자신들이 저지른 일이라고 말했다. 와가두구대교구장 웨드라고 추기경은 2014년 2월 염 추기경과 함께 추기경에 서임된 인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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