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주일마다 미사에 참례해야 하나요?’
‘예수님께서는 성체 안에 실제로 계시나요?’
‘방송으로 하는 미사는 효과가 있나요?’
꾸준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신자들도 한번쯤 가질 수 있는 질문이다. 청소년 시기 첫영성체와 견진교리를 열심히 받았지만, 중장년기를 거치며 기억이 가물가물해지기 십상이다. 오랜 냉담 시기를 거친 신자들은 궁금한 게 더 많다. 하지만 어디에, 어떻게 문의해야 할지 더욱 고민이다. 세례 받은 신자들의 재교육이 교회 곳곳에서 보편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지는 것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주교회의 교리교육위원회(위원장 권혁주 주교)는 신자들의 이러한 고민을 풀어주고 재교육을 지원하는 방안의 하나로 ‘신자 재교육 교리 상식’ 시리즈를 편찬한다. 그 첫 번째 권은 「미사 전례」(104쪽/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이다.
교리교육위는 책자 편찬에 앞서, 전국 각 교구와 본당, 기관 등을 통해 신자들이 무엇을 궁금해 하는지 조사한 바 있다. 그 결과 생활 교리에 관해 알고 싶다는 응답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구체적으로는 미사 전례에 관한 질문이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교리교육위는 미사 전례에 관한 질문들부터 선별, 정리해 관련 답을 제시하는 형식으로 책자를 제작했다.
「미사 전례」에서는 총 56가지 물음들에 관해 누구나 알아듣기 쉽게 풀어냈다. 컬러 삽화도 함께 실어 이해도를 높였다.
교리교육위 위원장 권혁주 주교는 “예비 신자 교리를 통해 교세가 확장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세례 받은 신자들을 위한 교리 교육이 얼마나 또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도 점검해야 한다”면서 “교회의 권위 있는 가르침과 여러 지침들을 참고해 만드는 교리 교재들이 하느님 사랑을 더욱더 깊이 체험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교회의(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1월 15일자로 「미사 전례」를 발행, 보급 중이다. 가격은 1권당 3500원.
※구입 문의 02-460-7582~3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업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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