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가톨릭 사목원조 기구(Aid to the Church in Need Korea, 이하 ACN) 영국지부가 리처드 러트 몬시뇰(한국명 노대영 주교, 1925~2011)의 유품을 서울대교구에 기증했다.
네빌 커크 스미스 ACN 영국지부장은 1월 15일 서울 명동 대교구청 교구장 집무실에서 염수정 추기경(서울대교구장, ACN 한국지부 이사장)을 예방, 러트 몬시뇰의 유품인 주교 반지와 금·은 십자가 목걸이, 목장, 성유병 등을 전달했다.
리처드 러트 몬시뇰은 영국 출신 성공회 주교로, 오랫동안 그리스도교 일치를 위해 헌신한 인물이다. 교회 일치를 위해 로마 가톨릭교회와 영국 성공회의 중심인 캔터베리 대교구의 재결합을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한 바 있다. 1956년부터 20여년간은 대한성공회 소속 사제와 주교로서 한국에서 사목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로마와 캔터베리 간 재결합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1994년 가톨릭신앙으로 회심했다. 1995년 가톨릭교회 사제품을 받았으며, 2009년엔 교황 베네딕토 16세에 의해 명예 고위 성직자(몬시뇰)로 임명됐다.
스미스 영국지부장은 “러트 몬시뇰은 평소, 가톨릭으로 회심하는 데 한국교회 순교자들 신심과 신자들의 활동 및 친교 모습 등이 큰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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