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엑소더스, 설립 10주년 미사 봉헌

의정부교구 이주사목위원회가 운영하는 파주엑소더스(센터장 이상민 신부)가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파주엑소더스는 1월 17일 오후 2시30분 이주민 등이 함께한 가운데 설립 10주년 미사를 봉헌한다. 미사에 앞서 오후 1시부터는 바자와 음식 나눔이 마련된다.

2006년 1월 ‘평화바람’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파주엑소더스는 2008년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봉일천리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현재 주택을 개조한 3층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데 지난해부터 새 보금자리를 준비 중이다.

선주민(지역에 먼저 살고 있던 사람)과 이주민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문화 공간 ‘아시아의 등대’를 건립한다.

아시아의 등대는 일상 속에서 선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어우러지고 이주민들이 스스로의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적에 상관없이 ‘문화’로 서로 소통하면서 형제애를 나누는 공간으로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주엑소더스는 고양·파주 지역의 이주민 권익을 보호하고 타국생활에서 오는 어려움을 해소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주민에게 상담 지원과 복지서비스, 교육과 문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대사회적으로 내국인과 이주민이 평화로이 살아갈 수 있는 법과 제도를 마련하고 정비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