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이하 한국 신앙과직제) 공동대표들은 1월 18~25일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을 맞아 담화를 발표, “다양함은 공포의 원인이 아니라 풍요로움을 선사하는 은총”이라고 강조했다.
2016년 담화 주제는 ‘주님의 놀라운 일을 선포하도록 부름 받았습니다’(베드로전서 2,9)이다. 공동대표들은 이 담화에서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기존 종교의 기득권 세력으로부터 자기네들의 믿음과 문화의 전통과는 다르다는 이유로 박해를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용서와 자비를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진리와 일치의 여정에 함께 참여하며 가난하고 어려운 이들의 존엄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주님의 초대에 적극 응답했다”면서 “일치기도주간은 그 초대의 의미를 일깨운다”고 전했다.
공동대표들은 이어 “우리는 경제나 생존을 가치 판단의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지 말고, 서로 돕는 공동체의 가치와 다양한 삶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움을 배워야 한다”고 독려했다. 또한 “남북한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일치와 화해를 위해 협력하자”고 말했다.
한국 신앙과직제 공동대표는 천주교 김희중 대주교를 비롯해 한국정교회 조성암 암브로시오스 대주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목사,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최부옥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채영남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전용재 감독, 한국구세군 박종덕 사령관, 대한성공회 김근상 주교,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회장 이동춘 목사, 기독교대한하느님성회 총회장 서안식 목사, 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장 김철환 목사 등 11개 교단 대표들이 맡고 있다.
한편 2016년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는 1월 19일 오후 7시 제주 중앙감리교회에서 열린다. 제주 지역에서 일치기도회가 마련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기도회는 제주교구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주위원회가 주관한다.
또 일치기도 주간 중에는 광주와 대구, 대전, 부산 등지에서도 일치기도회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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