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칸가족봉사자협의회(회장 윤종일 신부)가 축성생활의 해(봉헌생활의 해) 기간 중에 모은 기금을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전달했다.
기금은 지난해 12월 24일 꼰벤뚜알 프란치스코회 서울 성 프란치스코 수도원에서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이재욱군의 어머니 홍영미씨가 참석했다.
협의회 회원들은 축성생활의 해(봉헌생활의 해)를 맞아 한 해 동안 환경 지키기, 어려운 이웃을 위한 희생과 십일조 봉헌, 특히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과 가족들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노력했다. 이에 따라 각 공동체는 매주 화요일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과 가족들을 위한 기도를 바치고, 한 해 동안 각자의 용돈 십분의 일을 봉헌해 기금을 마련했다.
서영섭 신부(꼰벤뚜알 프란치스코회)는 “유가족들이 돈으로 인해서 많은 왜곡과 음해를 겪어 성금 전달이 조심스러웠지만 진상규명과 인양감시활동에 써달라는 저희의 뜻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오늘의 기금 전달이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하는 유가족들에게 교회가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더 많은 이들의 동참을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칸가족봉사자협의회는 꼰벤뚜알 프란치스코회, 카푸친 작은 형제회, 작은 형제회, 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 수녀회, 아씨시의 프란치스코 전교수녀회를 비롯해 제3회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협의회 회원들은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뿐만 아니라 또 다른 곳에서 고통 받고 있는 이들에게도 축성생활의 해(봉헌생활의 해) 기금 일부를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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