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노동자 인권운동을 펼쳐온 시민단체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반올림)가 이돈명 인권상을 수상했다.
천주교인권위원회(이사장 김형태)는 1월 7일 오후 7시 서울 명동대성당 꼬스트홀에서 제5회 이돈명 인권상 시상식을 열고 반올림 측에 상패와 상금 500만 원을 수여했다.
반올림(대표 황상기)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지난 2007년 급성 백혈병으로 사망한 고 황유미 씨 등 직업병 피해 노동자들을 위한 인권활동을 벌여왔다. 반올림 활동가들은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사 인근에서 직업병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노숙농성 중이다.
천주교인권위원회는 “반올림은 첨단 전자산업이라는 화려함 속에 감춰진 노동자 직업병 현실을 고발함으로써 노동자 인권의 가치를 높였다”고 시상 이유를 밝혔다.
이돈명 인권상은 우리나라 인권운동의 대부로 불리는 고 이돈명(토마스 모어, 1922~2011) 변호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1년 제정됐다. 제1회 이돈명 인권상은 ‘학생인권조례제정운동 서울본부’, 제2회는 ‘밀양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 제3회는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공동행동’, 지난해 제4회는 ‘무지개 농성단’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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