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안악본당

▲옛 주소: 황해도 안악군 안악읍 신장리 ▲현 주소: 황해남도 안악군 안악읍 신장리 ▲초대 주임: 양덕환 신부(1936~1946) ▲마지막 주임: 제2대 김경민 신부(1946~1950)
안악본당은 1936년 5월 양덕환 신부가 초대 주임으로 부임하면서 매화동본당 관할 공소에서 본당으로 승격됐다. 제2대 주임 김경민 신부가 부임한 1946년 5월 즈음에는 38선 이북지역에 공산체제가 강화돼 사목활동을 펼치기 어려웠다. 김 신부는 신자들로부터 피신해 있으라는 간곡한 권유를 받고도 “주교님 명령 없이는 본당을 떠날 수 없다”며 자리를 지키다 1950년 6월 24일 정치보위부에 끌려간 뒤 행방불명됐다. 같은 해 10월 경 월남하던 사창본당 김충무 신부가 안악본당에서 두 달간 사목을 대행했지만 1950년 12월 5일 김 신부도 남하하면서 안악본당은 폐쇄됐다.
12. 은율본당

1902년 5월 장연본당에서 분리돼 본당으로 승격된 은율본당은 초대 주임 르 장드르 신부 후임으로 제2대 주임 멜리장 신부가 1902~1905년 재임했다. 그러나 후임 신부가 배정되지 않아 은율본당은 제3대 주임 윤예원 신부가 부임한 1914년 6월까지 장연본당의 공소로 남아 있었다. 윤 신부 부임과 동시에 본당으로 다시 승격된 은율본당의 교세는 크게 성장했다. 그러나 광복 후 공산정권의 탄압으로 많은 신자들이 월남하면서 은율본당의 사목은 위축됐고 제8대 주임 윤의병 신부가 1950년 6월 24일 정치보위부에 연행돼 행방불명되고 말았다. 이후 침묵의 본당이 됐다.
‘북녘 본당 갖기’ 운동 참여신청 02-753-0815 서울대교구 민화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