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대 종단·교육청, ‘가정회복 및 청소년 행복 위한 협약’ 체결

교계 연수 프로그램 공유 등 청소년 행복 찾기 방안 모색
인성 교육 방향도 함께 논의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과 제주 4대 종단 대표들이 12월 21일 오후 3시 ‘가정회복 및 청소년 행복을 위한 협력 체제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에 마련된 종교계의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교육청과 공유, 가정회복 및 청소년 행복을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시작됐다.

지역 청소년을 위해 교육계-종교계가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도다.

도교육청 본관 2층 제1상황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제주교구 가정사목위원장 허찬란 신부를 비롯해 제주종교지도자협의회 회장 정성만 교무(원불교 제주교구장)와 기독교교단협의회 회장 이승범 목사(제주 제일행복한교회), 불교연합회 총재인 성효 스님(관음사 주지)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신자 교육 공무원이 ME 주말 등 종교계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교육 공무원 이수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또 ▲가정 회복 및 청소년 회복 프로그램 협력 개발 및 상호 지원 ▲교원 힐링 프로그램 지원 및 협력 ▲인성 교육 프로그램 지원 및 협력도 논의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협약을 계기로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사회 환경 조성과 가정회복을 위한 협력 체제를 강화할 것”이라며 “종교계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교육 과정에 적용해 아이들의 인성교육도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