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사회 건설과 나눔 실천을 목표로 하는 ‘공생공빈(共生共貧) 밀알’이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공생공빈 밀알 사회적 협동조합(이사장 조원규 신부, 이하 밀알)은 12월 21일 수원교구청 지하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찬미받으소서’를 주제로 연 총회에는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를 비롯해 사제와 신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
밀알은 수원교구 시화성바오로본당의 영적독서모임에서 시작됐다. 신자들이 영적독서를 통해 오늘날 생태위기를 자각하면서 생태와 생명, 경제의 균형 등 공동선을 실현하기 위한 협동조합을 설립한 것이다.
밀알은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거듭나게 되면서 더욱 다양한 방면에서 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조합은 ▲농·수·축산물의 유통 ▲지역 주민상담 ▲환경 및 생명문화를 위한 인적자원 개발 및 연구 ▲이주민 자립지원 ▲생명·기부 문화 사업 ▲취약계층 취업지원 등의 주요사업으로 펼칠 계획이다. 특히 교구는 밀알이 교구 기관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영역에서도 사회복음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대 이사장으로는 조원규 신부(수원교구 원로사목자)가 선임됐다.
이용훈 주교는 축사를 통해 “교구는 사회사목의 여러분야를 통해 사회적 약자에 관심을 가져왔지만 이런 사업을 구체적으로 통합하는 체계와 조직은 미흡한 상황”이라면서 “밀알이 구체적인 운동을 통해 행정·조직이 미쳐 따라가지 못한 부분을 보충해주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밀알에는 조합원 뿐 아니라, 후원자로서도 지지를 보내고 함께 참여할 수 있다. 밀알은 지정기탁단체로 등록돼 후원자는 세금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문의 031-268-8523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 ggma1.com ‘공생공빈 밀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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