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없이 순례자처럼 최정숙/이현주 지음/183쪽/6000원/한국 재속프란치스코회 출판부
굴곡진 한국현대사 속에서 신앙인으로 산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 나왔다.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을 하다 수감된 전력으로 인해 수도자의 꿈을 접어야 했던 최정숙(베아트리체·1902~1977)의 삶을 담은 「소유없이 순례자처럼 최정숙」. 이 책은 재속프란치스코회 한국 진출 75주년 기념해 제작한 다섯 번째 인물전이다. 독립운동가이자 의사, 교육자, 재속프란치스코회 회원으로서 최정숙 선생의 삶과 신앙을 담고 있다.
고인은 진정으로 복음적 가난을 실천한 사람이었고, 성 프란치스코의 모범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르는 재속프란치스코회 회원의 삶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