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처럼 자비로워지십시오/프란치스코 교황 지음/윤주현 옮김/320쪽/1만3000원/생활성서사
교황의 자비 실천 안내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대교구장을 지낼 때부터 끊임없이 자비의 실천을 호소해왔다. 그가 전하는 ‘자비하신 하느님의 모습’에 관한 강론을 엮었다.
교황의 주옥같은 메시지는 이기주의 속에서 허덕이며 아파하는 사람들에게 자비의 하느님을 전한다. 궁핍한 사람들을 위한 삶을 몸소 실천하신 예수님의 일생을 본받고 따르자고 말한다.
책을 통해 굶주린 이들에게 빵을 나누는 자비, 서로 간의 벽을 허물고 마음의 다리를 잇도록 돕는 자비, 더 나아가 사회 전체를 변화시키는 자비를 마음속에 새겨보자.
2015년 12월 8일~2016년 11월 20일 자비의 희년 동안 읽기 안성맞춤이다. 자비의 희년 기도문과 칙서 「자비의 얼굴」도 수록됐다.
천국의 열쇠/A. J. 크로닌 지음/이승우 옮김/651쪽/1만2000원/바오로딸
삶의 진리 전하는 고전 소설

책은 주인공 프랜치스 치점 신부의 삶과 신앙을 통해 이상적 인간상을 보여준다. 불우한 청소년기와 실연의 아픔을 딛고 사제품을 받은 주인공은 이상주의적이고 자유분방한 사목 방식으로 공동체에서 마찰을 불러오면서 중국 두메 선교사로 파견된다. 중국은 천주교 신부가 활동하기 어려운 지역이었다. 하지만 치점 신부는 중국의 공자 가르침까지 흡수하며 나름대로 독특한 신앙을 확립해 나아간다. 35년간 중국 벽지에서 갖은 오해와 편견을 받으면서도 자신의 삶을 바치는 모습이 감동적이면서 흥미진진하게 그려진다.
가톨릭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지만 비신자들이 읽기에도 부담이 없다. 삶의 참된 진리를 깨닫게 하고 따뜻한 위안을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