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유흥식 주교) 환경소위원회가 프란치스코 교황 생태 회칙 「찬미받으소서」를 주제로 제17회 가톨릭 에코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주교회의 생태복음화교육의 일환으로 12월 8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1층 강당에서 진행됐다.
‘우리의 지구를 위한 기도’를 함께 바치며 시작한 포럼에서는 박동호 신부(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장)가 ‘「찬미받으소서」 사회정의 관점’을, 남학현 신부(서울 응암동본당 주임)가 ‘「찬미받으소서」 실천적 관점’을 발표했다.
박동호 신부는 이날 교황의 회칙을 언급하기에 앞서 사회교리의 원리와 사회생활의 근본가치들에 대해 설명하고 회칙 「찬미받으소서」가 담고 있는 사회정의에 대해 전했다.
박 신부는 “회칙은 새롭고 보편적인 연대를 통해 새로운 사회,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갈 해결책을 찾는다”면서 “무모함의 발걸음을 멈추고 2세기 동안 인류가 걸어온 길을 재검토하기 위해 정직하고 공개적인 대화를 하자고 호소한다”고 말했다.
자비의 희년 칙서인 「자비의 얼굴」을 통해서도 하느님의 자비와 용서, 온유함에 응답하는 첫 발걸음이 정의라는 것을 강조했다.
남학현 신부는 교회 안에서 이뤄지고 있는 다양한 생태회칙 실천 움직임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올해 가톨릭환경상 대상을 수상한 서울 고척동본당을 중심으로 한 실천적 사례들을 보여줬다.
생태계에 대한 교육, 1.1.1운동(한 달에 1번, 1시간 소등하고 가족과 함께 기도하기), 불편한 즐거움 실천, 그리스도인 생활실천 봉헌, 하늘땅물벗 우리농 매장 개설, 안동교구 가톨릭농민회 솔티분회와 자매결연 등을 사례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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