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종교인평화회의(상임의장 조환길 대주교, 이하 평화회의)는 12월 10일 오후 2시 대구시 중구 대한불교 조계종 보현사 천불전에서 ‘다름도 아름답습니다’ 주제로 생명평화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천주교를 비롯해 불교, 개신교, 원불교, 천도교, 유교 등 6대 종단 관계자이 한자리에 모여, 각 종단에서 펼치고 있는 활동들을 소개하고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첫 순서는 원불교 정혜원 교무가 ‘대안학교 이야기’ 주제로 오늘날 청소년들이 당면한 교육 현실과 원불교에서 운영하는 대안교육 사업이 다뤄졌다. 이어 동화복지재단 무료급식소 ‘자비의 집’ 박재준 간사가 ‘밥이 곧, 평화다’를 주제로 노숙인 무료급식 사업을 하며 느낀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세 번째 발제는 청도군 각북면 삼평리 송전탑 반대 주민 공동대표 김미화 목사가 맡았다. 김 목사는 고압 송전탑 설치로 인해 주민들이 겪는 피해와 핵발전 문제점 등을 소개했다.
이날 발제는 대구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간사 장숙희 수녀가 ‘평화를 이루는 방법’을 주제로 북한이탈주민들의 현황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태 회칙 「찬미받으소서」 등을 소개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장숙희 수녀는 “남한에는 약 2만8000명의 북한이탈주민이 정착하며 새 삶을 꿈꾸지만, 녹록지는 않은 실정”이라며 “우리가 2300만 북한 주민들과 함께 살아가길 희망한다면 북한이탈주민들에게 먼저 마음을 열고 그들을 받아드릴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화회의는 지역 종교인들의 화합을 위해 1년에 한 번씩 음악회와 토크콘서트를 번갈아 열고 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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