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두암동본당(주임 송종의 신부) 늘푸른대학은 12월 12~13일 본당 1층에서 교구 군종후원회 후원을 위한 작은 바자를 열었다.
이번 바자는 자신들의 작품 판매와 음식 나눔을 통해 학생들이 본당의 도움을 받기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 남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수익금은 유니세프나 북한동포 어린이 돕기 등을 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손자 나이 또래인 일선장병들을 돕는데 보내자고 뜻을 모았다.
늘푸른대학(학장 장세일)은 지난 5월에 설립됐다. 본당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성경공부’ ‘율동·만들기·그리기’ ‘노인건강’ ‘특강’ 순으로 수요일마다 돌아가며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 대부분이 일제강점기에 학창시기를 보내 소풍이나 미술수업 같은 추억이 없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 93세인 최찬동(베드로) 할아버지를 비롯해 63명이 활동 중이다.
송종의 신부는 “우리 교구의 군종후원회가 재창립된지 얼마 안 돼 후원과 관심이 필요한 상황에서 손자들을 생각하고 먼저 나서줘서 감사하다”면서 “몸이 늙어간다고 해서 위축되기 보단 날로 영혼의 젊음을 발산하고 기쁜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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