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저출산으로 인해 2031년부터는 인구 감소가 예상되는 등 심각한 위기를 앞두고, 종교계가 이에 대한 극복에 나섰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공동대표의장 자승 스님, 이하 종지협)는 12월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종교계 실천 선언문’을 발표했다. 정부의 노력에도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종교계가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사회 각계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다.
종지협은 먼저 가족 친화적 가치관을 확산시키고 이를 통한 사회문화 개선을 위해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에 “생명존중 사상을 적극적으로 전파하고 낙태방지와 자살예방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아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할 수 있도록 임신·출산·양육에 대한 사회적 배려를 강화하고 아이들이 미래의 희망임을 전하겠다”고 약속했다.
생명의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종지협은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 및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 조성, 미혼모자·다문화 가정·입양가정 지원 및 인식개선 활동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저출산 극복을 위한 종교계의 선도적 노력에 정부도 동참했다. 이날 함께 한 황교안 총리는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노력은 물론 사회 전반에 생명을 존중하고 가족의 가치를 이해하며 배려하는 문화가 함께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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