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구는 자비의 특별 희년 개막일인 12월 8일 대흥동주교좌성당에서 교구 시노드 개최를 선포하고, 담화와 기도문을 발표했다.
유흥식 주교는 담화를 통해 과학과 경제 발전, 세속화의 위기, 생태계 파괴 등 ‘지금 여기’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모든 실상이 응집된 우리 교구에 다른 교구보다 시노드가 절박하게 요청됨을 느낀다”고 말했다.
유 주교는 이어 “과학과 기술, 도농의 간극, 다문화 가정 등은 우리 교구의 특성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문제들”이라며 “이러한 면에서 우리는 교황님께서 보여주신 행보와 말씀들을 실행에 옮겨야 하고, 그 최고의 모범은 순교자들이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교구는 이와 함께 시노드 진행 계획을 공개하고 기초위원회 위원들을 임명했다.
시노드는 기초단계로 올해부터 2016년까지 기초위원회, 준비단계로 2016~2017년 준비위원회, 본회의 단계로 2017~2018년 대의원회 구성으로 진행된다.
총대리 김종수 주교가 위원장을 맡은 기초위원회는 사제, 평신도, 수도자 위원들로 구성되며, 향후 시노드 진행 계획을 수립하고 방법론을 연구한다. 준비위원회를 구성하는 것 역시 기초위원회의 역할이다. 사무국은 시노드 관련 위원회를 돕는 행정 업무를 총괄하며, 행정지원단은 기초위원회에서 논의될 내용을 준비한다. 또한 자문위원단은 전문분야에 대한 자문을 돕는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기초위원회, 자문위원단, 행정지원단 40명은 12월 28일 첫 모임을 갖는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