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민중총궐기 시위 도중 경찰이 쏜 물대포를 맞고 중태에 빠진 백남기(전 가톨릭농민회 부회장)씨의 쾌유를 기원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백남기 범국민대책위’는 12월 5일 오후 3시 서울광장에서 5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차 민중총궐기 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는 이들은 시위를 살수차로 진압한 경찰의 대응을 ‘살인진압’이라고 규탄했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이하 천정연), 한국천주교 남자수도회ㆍ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이하 남장협) 등 평신도 및 수도자 단체 회원들도 집회에 참가해 그리스도의 정의를 외쳤다.
이날 집회에 함께한 천정연 권오광 대표는 “정부가 현 상황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아 국민적 분노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남장협 정의평화환경전문위원회 위원장 서영섭 신부(꼰벤뚜알 프란치스코회)도 “국가가 국민의 정당한 요구를 ‘폭력시위’로 낙인 찍는 것은 옹졸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4시40분부터 백 씨가 입원한 서울대병원 앞까지 약 3.5㎞ 구간을 행진하고 촛불 집회를 연 뒤 오후 9시경 자진 해산했다.
한편 백 씨 가족들은 12월 1일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자신들의 사정을 알리는 내용의 편지를 주한 교황청대사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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