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이영선 신부)가 11월 25일부터 12월 3일까지 광주 남동5·18기념성당에서 ‘백남기 임마누엘 형제의 쾌유, 국가폭력 방지와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단식 9일 기도’를 봉헌했다. 교구 단식기도회는 13년 만의 일이다.
이번 단식기도회는 25일 오후 4시 총대리 옥현진 주교 주례 미사로 시작됐다. 기도회 중에는 매일 미사봉헌과 강연회가 있었다. 강연회 주제는 미사와 국가폭력, 노동자와 농민, 국정교과서 등이었다. 또한 백남기씨의 쾌유를 기원하고, 살인적 폭력 진압의 책임을 묻고자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백씨가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오후 6시56분에 화살기도를 봉헌하는 운동도 진행 중이다.
옥현진 주교는 “광주대교구라는 울타리 안에서 우리 목소리를 내는 것이 이 지역만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 생각하지 말아 달라”며 “우리의 힘은 약하지만 하느님께서 함께 힘을 실어주신다면 역사 안에서 진리를 드러나게 해 주실 것”이라 말했다.
백남기씨는 11월 14일 오후 3시 보성농민회원들과 함께 서울 남대문에서 열리는 전국농민대회에 참가했다가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쓰러졌다. 현재 뇌수술을 마쳤으나 매우 위중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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