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구가 순교자 공경 운동 확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교구 순교자공경위원회(위원장 홍승권 신부)는 11월 28일 의정부교구 신앙교육원에서 ‘순교자공경명도회 설립을 위한 교육’을 열었다. 이로써 교구 77개 본당 중 10개 본당에 순교자공경명도회가 설치됐다.
순교자공경명도회는 본당 단위의 풀뿌리 순교신심단체다. 교구장 이기헌 주교는 2015년 사목 방안에서 순교자공경명도회를 구성해 본당 공동체 안에서 순교 신심을 인도할 수 있는 지도자를 양성하자고 제시한 바 있다. 순교자공경명도회는 신앙 선조들의 모범을 따라 스스로의 신앙을 깊이하고 이웃에게 복음의 기쁨을 전하는 신앙인이 되도록 독려한다. 순교자공경명도회는 1795년 주문모 신부가 결성한 비밀 결사 단체인 ‘명도회’(明道會)를 본받은 것이다. 명도회는 조선 초기 교회 안에서 회원들간 서로 돕고 격려하며 신앙을 배우고 교우들이나 신앙이 없는 사람들에게 신앙을 전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각 본당 순교자공경명도회는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인 모임을 갖는다. 모임은 한국 103위 성인과 124위 복자 호칭기도, 한국 교회사 공부, 교회사 문제 풀기, 나눔 등으로 진행된다.
홍승권 신부는 “순교자들처럼 꼭 목숨을 바치는게 아니더라도 예수님 때문에 무언가 희생하고 봉사하는 신심이 생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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