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례성사를 받았지만 올바른 신앙을 가지고 살아가기에는 버겁다. 또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첫영성체의 기쁨과 감동을 잊어버리곤 한다. 한동안 소홀했던 신앙을 튼튼하게 하고 성숙한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견진성사다. 하느님 은총과 성령을 받으며 교회에서의 어른이 되는 과정이다.
「YOUCAT 견진」은 견진을 준비하는 신자들이 꼭 알아야 할 핵심 교리를 모았다. 청년 교리서 「YOUCAT」과 「YOUCAT 고해성사」에 이어 나온 세 번째 시리즈이다. 하느님과 함께하는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여러 조언이 담겼다. 본문 내용과 더불어 삽화·사진 등을 수록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예수님의 희생, 성령과 삼위일체의 의미, 기도 방법, 고해성사 방법 등 교리들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서술한 것이 특징이다. 각 내용에 관련된 성경 구절과 「YOUCAT」 내용을 안내해 더 깊이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또 유명인의 명언과 일화들이 같이 소개돼 독자의 흥미를 유발한다.
책을 통해 독자들은 분명 배웠지만 어느 새 잊은 교리나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교리들을 재정립하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견진성사가 신자들에게 성령이 가득히 내리도록 하느님이 주시는 선물임을 깨닫고 새로운 신앙의 길로 나아가게 된다.
저자는 들어가는 말을 통해 “하느님이 계시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분을 찾지 않는다면 우리는 참으로 어리석고 알맹이가 없는 삶을 살게 된다”면서 “견진성사는 우리가 하느님을 발견하고 그분께 마음을 열며 그분을 가까이에서 모실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