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종교구가 교구 심벌마크를 확정해 공개했다. 1989년 교구 설립 후 26년 만에 교구를 상징하는 심벌마크를 갖게 된 군종교구는 대림 제1주일(11월 29일)부터 공식 사용에 들어간다.
군종교구는 그동안 교구 심벌마크가 없어 교구장 문장이 남용되는 문제점을 인식하고 교구 심벌마크 제작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이후 2011년 군선교 60주년을 맞아 개최한 심벌마크 공모전에 모두 74명이 89건으로 응모했지만 당선작을 뽑지 못했다. 올해 3월 국장회의에서 심벌의 필요성을 다시 논의한 데 이어 7월에는 심벌 디자인 업체를 선정했다. 8월에는 1차 디자인 시안 12개 가운데 5개를 선별해 9월 교구 사제평의회에서 전체 사제단 투표를 거쳐 최종 심벌마크를 확정했다.
공식 시행을 앞두고 심벌마크 애플리케이션 총 11종류, 29개 디자인도 결정했다. 애플리케이션은 대·중·소 봉투, 명함, 공문양식, A4문서, 메모지, 승합차, 현수막, 스티커, 지침서 등에 적용된다.
전체적으로 방패 모양인 군종교구 심벌마크는 방어를 뜻한다. 군인으로서 국가를 방어하고 국민을 지키며 신앙을 수호하고자 하는 강한 결의가 담겨 있다. 부분 의미를 보면, 방패 상단은 왕관을 형상화해 종말론적 의미에서 임금이신 그리스도를 믿고 기다리며 신앙을 수호한다는 의미를 드러냈다. 방패 하단은 신앙인으로서 군인들을 구원의 길로 이끌고 구원의 삶을 알리기 위한 방주를 표현했다. 방패의 붉은색은 국가와 국민, 신앙을 지키기 위해 순교한 대한민국의 호국영령과 순교자의 붉은 피를 뜻한다. 방패 안에는 가운데에 십자가가 놓여 있고 군종교구를 뜻하는 영문 ‘MILITARY ORDINARIATE IN KOREA’가 표기돼 있다.
군종교구는 심벌마크와 함께 교구 로고마크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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