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교구 삼척 성내동본당(주임 조규정 신부)은 11월 18일 오전 순교자 진 야고보 신부(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흉상 제막식 및 축복예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원주교구장 김지석 주교와 교구 관리국장 최종복 신부를 비롯한 100여 명이 함께했다.
진 야고보 신부는 성내동본당 초대 주임으로 6·25전쟁 당시 끝까지 교회를 지키다 1950년 7월 4일 밤 공산군 손에 순교했다.
김지석 주교는 이날 축복예식에서 “목숨 바쳐 교회를 지키고 주님을 증거한 착한 목자 진 야고보 신부를 보내주심에 하느님께 감사드린다”면서 “그분의 순교정신을 높이 기리고 하루 빨리 시복시성이 이루어지기를 빌면서 열심히 기도하자”고 말했다.
성내동본당은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하느님을 증거하고 순교한 진 신부를 본받고 순교 신심을 고양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21일 ‘진 야고보 신부 현양위원회’를 구성해 시복시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진 야고보(Rev. James. Maginn) 신부는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사제로 1936년 한국에 들어와 1937년 광주교구에서 선교사로서 첫걸음을 내디뎠다. 광복 후 1949년 강원도 삼척시 남양동에 목조건물을 구입해 교회(현 성내동본당)를 세우고 복음을 전함으로써 강원 영동남부지역에 천주교 초석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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