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찰을 통해 새로운 나눔의 지평을 개척해온 한국희망재단(이사장 최기식 신부, 이하 희망재단)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희망재단은 11월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동교동 가톨릭청년회관 니꼴라오홀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함께해 온 이들과 기쁨을 나눴다.
최기식 신부는 이날 행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가치 있는 삶의 길에서 만나 함께해 온 모두가 ‘희망’의 증인”이라며 “가난하고 의지할 데 없는 이들에게 한 알의 밀알이 되어준 첫 마음을 잊지 말자”고 말했다.
최광기(토크앤 컨설팅 대표) 희망재단 홍보대사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각국 협력단체 축하영상 상영 ▲한국희망재단 10년 활동영상 상영 ▲감사패 전달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4월 사상 초유의 대지진으로 아픔을 겪고 있는 네팔 주민들의 터전 복구에 힘을 보태고자 네팔 마하락시미학교 재건축사업을 위한 모금이 진행됐다.
이철순(마리아) 상임이사는 “지난 10년은 진심을 나눠온 시간이었다. 그렇기에 더욱 소중하고 감사하다”면서 “‘희망재단’이 없어도 되는 그날을 위해 함께 사랑을 키우고, 희망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희망재단은 지구촌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국제연대를 실천하기 위해 2005년에 설립됐다. 현지 공동체와의 긴밀한 연대관계 형성과 협력단체의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을 펼쳐왔다. 이를 위해 해외지부를 설립해 사업을 주도하는게 아니라 현지 상황을 잘 알고 있는 단체가 현지 자조개발 사업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협력해오고 있다.
2006년 활동 첫해 인도 달리트 경제·사회 문화 개발사업, 방글라데시 소외계층을 위한 집짓기 사업 등 2개국 3개 사업 지원으로 시작한 활동은 2014년 현재 9개국 25개 사업 지원으로 확장돼 지구촌에서 가난의 그늘을 지우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후원 문의 02-365-4673 한국희망재단, www.hope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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