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과 소통하기 위한 ‘토크 콘서트’가 가톨릭 교회 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열린 토크 콘서트로는 서울대교구 홍보국이 마련한 ‘서울주보 말씀의 이삭 필자와의 만남’과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의 ‘가톨릭 에코 북 콘서트’가 대표적이다.
서울대교구 홍보국(국장 허영엽 신부)은 11월 6일 오후 서울 명동대성당 1898 광장 안 마리아홀에서 토크 콘서트를 마련하고 첫 번째 손님으로 재즈가수 이동우(마르코) 씨를 초대했다.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노래로 희망을 전하고 있는 이 씨는 2011년 2월 13일부터 3주간 서울주보 ‘말씀의 이삭’ 부분의 필진으로 활동했다.
이 씨는 시각장애의 고통을 딛고 하느님의 자비를 체험한 경험을 청년들과 함께 나누며 “백 번 천 번 생각해도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라고 강조했다.
유환민 신부(서울대교구 홍보국 차장)는 “다가올 자비의 희년을 맞아 신앙인들, 특히 청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일을 기획하던 중 이번 행사가 마련됐다”면서 “교회 청년들에게 익숙하고 편안한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홍보국은 이번 토크 콘서트에 이어 교회 안팎 청년들과 다양한 소통방법을 연구하고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위원장 조해붕 신부)도 11월 7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제4회 가톨릭 에코 북 콘서트 ‘지구인의 도시 사용법- 도시에서 생태적으로 살기’를 열었다.
위원회는 생태적 삶을 일궈나가는데 관심 있는 청년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크 콘서트 형식의 북 콘서트를 진행했다. 김빛나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시작된 콘서트에서 참가자들은 박경화 작가가 쓴 책 「지구인의 도시 사용법」을 토대로 함께 이야기를 나눴고, 귀농가수 사이와 생태음악가 봄눈별이 공연도 진행했다.
위원회측은 “콘서트는 청년들이 생태와 관련된 책과 저자들, 사상사 등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생태파괴의 문화 속에서 고민하는 참석자들과 함께 대안을 모색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박경화 작가는 “도시에 사는 누구나 환경에 대한 관심만 있다면 이에 관한 작은 실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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