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몸 어느 한 곳이 아프면, 온 몸 전체가 제 역할을 할 수 없습니다. 가톨릭교회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둔 한 몸으로, 어느 한 교회의 아픔은 우리 모두의 아픔입니다.”
교황청 내사원장이자 교황청 국제 가톨릭 사목 원조기구(ACN) 총재인 마우로 피아첸차 추기경은 ACN의 활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온 세상의 모든 교회는 한 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ACN 한국지부 창립 심포지엄과 창립미사 참여를 위해 11월 2~6일 내한한 피아첸차 추기경은 아시아 첫 지부로 한국교회가 선정된 것에도 큰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교회처럼 역동적이고 생생한 교회는 없습니다. 수많은 평신도 순교자를 통해 급격한 성장을 이뤄낸 한국교회가 이제는 눈을 크게 뜨고 타 지역 교회를 도울 기회를 찾아봐야 합니다. 한국교회는 이러한 일을 할 수 있는 영적·물적 재원을 갖추고 있습니다.”
피아첸차 추기경은 “고통받고 박해받는 이들을 위해 우리는 분명 행동해야 한다”며, “구체적으로는 정의를 위해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ACN은 시리아의 난민을 위해 이들의 상황을 전 세계에 알려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적극적인 모금활동을 통해 시리아의 파괴된 성당과 수녀원 등이 재건립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고통받는 교회, 선교 제한지역에서도 그리스도인이 신앙을 증거하고 버텨나갈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ACN의 활동에 적극적인 지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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