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신문사(사장 이기수 신부)가 제정하고 유도그룹(회장 유영희)이 후원하는 ‘한국가톨릭학술상’ 제19회 시상식이 11월 5일 서울 중구 중림로 27 가톨릭출판사 마리아홀에서 열렸다.
시상식에서는 노길명 교수(고려대 사회학과 명예교수·요한 세례자·71)에게 공로상이, 이대근 신부(대전가톨릭대학교 교수·동양철학·1993년 서품)에게 연구상이 주어졌다. 또한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상금 500만 원씩과 상패가 전달됐다.
노길명 교수는 한국교회가 민족사 안에서 지녀온 역사인식과 사회의식, 그에 따른 활동과 위상을 규명하는데 크게 기여한 공로로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 가톨릭학술상 공로상이 시상된 것은 올해가 다섯 번째다. 올해 연구상 수상작으로는 이대근 신부의 저서 「한국 종교사상사」(2014년/가톨릭출판사)가 선정됐다. 아쉽게도 이번에는 본상 수상작을 내지 못했다.
수상작은 최근 3년 이내 발간된 학술서적 중 총 27편의 후보작 가운데 가톨릭학술상 운영위원회의 추천과 심사위원회의 면밀한 심사와 논의를 거쳐 선정됐다. 올해 심사위원으로는 심상태 몬시뇰(한국그리스도사상연구소 소장)과 이영헌(광주대교구 옥암동본당 주임)·이재룡(서울 혜화동본당 주임)·김진태(서울대교구 가톨릭교리신학원장)·이경수(대구가톨릭대 교수)·곽진상(수원가톨릭대 교수) 신부가 위촉됐다.
가톨릭신문사 사장 이기수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복음의 기쁨」을 통해 교회와 신학이 복음화를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강조했다”면서 “한국가톨릭학술상이 새로운 복음화를 위한 교회의 사목활동에도 든든한 힘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가톨릭신문사는 1997년 한국교회 대표적 평신도 신학자인 고(故) 양한모 선생의 뜻을 기려, 교회 학문 발전에 크게 기여한 학자들의 성과를 기리고 미래를 열어가는 젊은 연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학술상’을 제정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