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교구 문경 신기동본당(주임 김영식 신부) 설정 50주년 및 추수감사미사가 11월 1일 오전 10시30분 교구장 권혁주 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그동안 본당은 ‘50주년 기도문’과 묵주기도, 십자가의 길 등 기도운동과 ‘1인 1 새 영세자 및 냉담교우 봉헌’, ‘1인 1 사랑나눔 헌금’ 등 사랑 실천 운동을 펼쳐왔다.
모인 헌금은 지역 아동센터와 독거노인 등을 위한 난방비 및 장학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본당은 역대 주임신부 및 수도자, 본당출신 신부 초청 특강을 실시, 영적 성장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본당 주임 김영식 신부는 “오늘 미사는 지난 반세기를 되돌아보며 지역에서 본당의 존재 이유를 다시 기억하고 새로운 50년을 살 것을 다짐하는 자리”라며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통해 복음의 기쁨을 누리며 살도록 이끄신 하느님 은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미사에서 신자들은 기도와 사랑 실천 내용들로 엮어 만든 장미꽃과 기도 때 사용한 몽당초들을 제단에 봉헌, 지역 복음화를 위한 공동체 노력을 다시금 상기시켰다. 장미꽃은 사랑 실천을 통해 모두가 하느님께 올리는 그리스도의 향기임을 의미하며, 초는 자신을 온전히 내어주신 그리스도를 닮아 세상을 밝힐 것을 의미한다.
교구장 권혁주 주교는 강론에서 본당 50주년 기도문을 인용, “진리에 목마른 이웃, 삶의 고달픔에 아파하는 이웃, 위로와 배려가 필요한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내밀 줄 아는 공동체가 되고자 노력해온 만큼 모두가 행복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1957년 점촌본당 소속 공소로 시작한 본당은 지역 석회광산과 무연탄광산 개발로 많은 인구가 유입되면서 1965년 본당으로 승격됐다. 폐광 이후 이농현상 등으로 현재 교적상 신자 수 600여 명에 불과한 작은 본당이지만 3명의 사제를 배출했고 꾸준한 불우 이웃 돕기 노력 등으로 지역 복음화에 기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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