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차 세계성체대회 순례단 모집

가톨릭신문사 투어 공식 주관사… 25일까지 접수

제51차 세계성체대회가 내년 1월 24~31일 필리핀 세부대교구에서 ‘여러분 가운데 계신 그리스도, 우리 영광의 희망’(콜로 1,27) 주제로 열린다.

이번 성체대회에 참가하는 한국교회 공식 순례단 대표는 이병호 주교(주교회의 복음화위원장)가 맡는다.

24일 교황 특사 찰스 마웅 보 추기경(미얀마 양곤대교구장) 주례 개막식 전례로 막을 여는 성체대회는 8일간 교리교육, 참회예절, 성체행렬, ‘시눌룩 축제’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특히 30일 열리는 세부 ‘시눌룩 축제’는 필리핀 신자들이 전통적으로 공경해 온 ‘산토 니뇨’(아기 예수님)를 경배하는 대축제이다. 올 1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필리핀 사목방문도 산토 니뇨 대축일에 맞춰 이뤄졌다.

또 28일 참회예절 후에는 필리핀교회 전통 신심행사인 ‘비지타 이글레시아’(성당 순례)가 진행된다. 세부대교구 주교좌성당을 비롯한 성당 7곳을 찾아 십자가의 길과 같은 기도시간을 갖는다.

한국 공식 순례단 대표 이병호 주교는 “성체성사는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 용서가 어디까지인지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성사”라고 말하고 “이번 필리핀 세계성체대회는 성체성사의 신비와 은총을 생생하게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식 주관 여행사로 선정된 ‘가톨릭신문사 투어’는 주교회의와 함께 1월 22일~2월 1일 일정으로 순례 참가자를 모집한다. 1차 마감은 11월 25일까지. 세계성체대회 한국 공식 순례단 홈페이지(http://iec.cbck.or.kr)에서 신청서 양식과 순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2281-9070, 1577-5006 가톨릭신문사 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