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환경연대 등이 참여하는 ‘핵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은 10월 29일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가 신고리 핵발전소 3호기 운영허가를 승인한 것에 대해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공동행동은 이날 서울 광화문 원안위 앞에서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대책위원회, 청도 345kV 송전탑 반대공동대책위원회와 함께 신고리 3호기의 문제점을 알렸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신고리 3호기가 가동을 시작한다면 부산과 울산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핵발전소가 밀집한 핵발전 단지가 된다”고 밝혔다.
부산과 울산은 고리 1~4호기, 신고리 1~3호기로 총 7기의 핵발전소가 운영되는 곳이다. 이들은 또 지역민들의 생존권 요구 묵살, 케이블 납품 비리문제, 신고리 3호기 보조건물 밸브 손상으로 질소가스에 노동자 3명이 질식 사망하는 사고 등을 꼽았다.
“신고리 3호기는 많은 우려와 희생, 갈등, 비리더미 위에 올라선 핵발전소”라고 전했다.
신고리 3호기는 우리나라가 처음 선보이는 핵발전소다. 140만kW로 국내 발전소 중 가장 크고, 설계수명은 60년이다.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 맹주형 교육기획실장은 “정부가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원자력 중심으로 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많은 나라들이 탈핵정책을 추진하는데 반해 핵에너지를 확대하는 것은 시대와 교회의 가르침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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