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유흥식 주교)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이하 사폐위) 위원들은 10월 2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나 사형제도 폐지를 위한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유흥식 주교는 이날 면담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사형제도에 대해 비판적이다. 생명의 복음을 전하고 있는 가톨릭교회는 사형제도 폐지를 위해 전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15대 국회 때부터 사형제도 폐지 특별법안이 제출돼왔다. 이번 19대 국회에서 사형제도가 법적으로도 완전히 폐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에 “하느님만이 생명을 주관하실 수 있다는 것이 개인적인 소신이다. 사형제 폐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사폐위 위원들은 정 의장에게 ‘사형제도 폐지를 위한 7대 종단 대표 공동성명’을 전달하며 사형제도에 대한 종교계의 뜻을 재차 확인했다.
사폐위 위원들은 이어 이종걸(그레고리오·57)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를 만나 생명 문화 확산을 위한 신자 정치인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이날 면담에는 유흥식 주교(대전교구장)를 비롯해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 운영위원장 김형태 변호사, ‘사형수들의 어머니’ 조성애 수녀(83·샬트르 성 바오로수녀회), 이기수 신부(가톨릭신문사 사장), 최정순(마리나) 위원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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