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지역 신앙의 뿌리 역할을 한 신암리 100주년 기념성당이 도시 신자들의 따뜻한 사랑과 후원으로 완전한 꼴을 갖추게 됐다.
의정부교구 신암리 100주년 기념성당(주임 라병국 신부)은 신암리공소 설립 100주년을 기념해 2008년 10월 건립했지만 성상 및 성물 등을 완전히 갖추지 못한 상태였다. 최근 성모상 설치를 끝으로 완전한 모습을 갖추게 돼 10월 24일 오전 11시30분 이경훈 신부(서울 흑석동본당 주임) 주례로 준공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에는 서울 흑석동본당 신자, 서울 가톨릭바리스타협회 회원 등 120여 명이 참례했다.
신암리가 고향인 이경훈 신부는 “세월이 지남에 따라 허물어져 가는 공소를 보면서 신앙 유서가 깊은 신암리에 가장 아름다운 성당을 짓겠다고 약속했었다”면서 “주위 신자들의 도움으로 드디어 꿈을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신암리 100주년 기념성당 건립에는 서울대교구 신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섰다. 흑석동·성내동·상도동본당 등 서울대교구 신자들은 성당 건축을 위해 아낌없이 주머니를 열었다.
이웃 교구 신자들 후원으로 건축된 신암리 100주년 기념성당은 신앙 안에 모두가 한 형제자매임을 되새기게 해주는 사례로 꼽을 만하다.
신암리 100주년 기념성당 건립에는 신자 예술가들의 재능기부도 함께했다.
성당 곳곳에는 신자 예술가들의 손길이 담겨있다. 김정신 교수(스테파노·단국대)는 성당 설계를, 김형주(이멜다) 화백은 성당문·제대 의자·조명 등을, 윤명로 명예교수(아우구스티노·서울대)는 감실·스테인드글라스·제대십자가·성모상 등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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