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교구 신대원 신부(우곡성지 담당·안동교회사연구소장)가 사제생활하며 떠오른 단상들을 친근한 시어로 풀어낸 시집이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에는 신 신부가 경북 봉화 문수산 골짜기 우곡성지에서 자연을 벗 삼아 지내며 때로는 일기처럼, 때로는 기도처럼 써내려간 담백하면서도 소박한 일상을 80편 작품에 실었다.
안동가톨릭문인회, 상주들문학회, 대구경북작가회 회원으로도 활동 중인 신 신부는 구도적 삶을 살아온 사제로서의 깊은 내면을 이번 시집을 통해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