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교구 양곡본당(주임 김상진 신부)은 10월 16~18일 본당 예술제 ‘시월의 어느 길녘에서’를 개최했다.
성전과 성모상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예술제는 1부 음악제와 2부 작품전시회 등으로 이뤄졌다. 16일 오후 8시에 열린 음악제에는 본당 성가대와 교사회, 색소폰 동우회, 초등부 주일학교 학생 등이 출연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17~18일 이틀간 펼쳐진 전시회에는 성경필사본과 문인화, 도자기, 십자수, 서예 등 본당 신자들이 출품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본당 주임 김상진 신부는 “양곡본당 예술제는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각자의 탈렌트를 형제자매들과 공유, 함께 하느님을 찬미함으로써 신앙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고 고유의 문화를 풍성하게 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주일미사 참례자가 150여 명인 작은 본당이지만 신앙의 기쁨을 함께 나누며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당은 10개월 전부터 신자들의 재능기부로 시작된 문인화 공부반, 색소폰 동우회 등을 통해 문화적 소양을 쌓으며 이번 행사를 준비해왔다. 신자들은 거의 매일 저녁 늦은 시간까지 자발적인 연습에 임할 만큼 열성적인 모습을 보였다.
행사를 준비해온 김소화(벨라뎃다)씨는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모든 신자들이 열심히 준비하다 보니 서로 화합하는 계기가 됐고, 신앙생활에도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