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새천년복음화협회 산하 ‘새천년복음화연구소’(소장 조영동, 지도 조재형 신부)가 설립 10주년을 기념해 심포지엄을 열고, 제삼천년기에 한국교회가 시급히 실천해야할 과제와 역할 등을 공유했다.
심포지엄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폐막 50주년을 맞이한 제삼천년기의 한국교회’를 주제로 10월 17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7층 대강당에서 마련됐다.
정순택 주교(서울대교구 청소년담당 교구장 대리)의 기조 강연에 이어 심포지엄에서는 ‘제삼천년기 신앙구원론과 한국교회의 복음화 전망 및 과제’, ‘제삼천년기 한국교회의 성서 사도직의 과제 – 제2차 바티칸공의회의 계시헌장과 교회문헌의 한국적 적용’, ‘교회의 선교활동에 관한 교령 반포 50주년을 맞이하는 제삼천년기 한국교회 진단’을 주제로 한 발표가 각각 진행됐다.
특히 정 주교는 강연에서 “제삼천년기를 맞은 한국교회는 안으로는 남북한 평화통일, 밖으로는 선진국과 후진국 혹은 개발도상국들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며 새로운 복음화를 수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곽승룡 신부(대전가톨릭대 총장)는 주제발표를 통해 “기존의 구원관에서 탈피해 통합과 연대, 참여의 구원관이 실행되도록 연구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백운철 신부는 한국교회 성서 사도직의 역사와 나아갈 방향을 총체적으로 짚어보고 “성서 사도직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본당 사목을 말씀 중심으로 이끄는 일”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김준철 신부는 「선교 교령」의 정신대로 적극적으로 선교사명을 수행하고 사회를 복음화하기 위해서는 특히 “참된 그리스도인상을 확립하고 대체종교에 대응할 선교의식을 촉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새천년복음화연구소는 ‘영성생활’, ‘사회복음화’, ‘청년복음화’, ‘사이버복음화’, ‘다문화가정복음화’, ‘한반도복음화’ 등을 주요 주제로 제시하고 연구 활동을 다각도로 실천하는 기관이다. 특히 ‘교황 방한 특별 심포지엄’(2014년)을 비롯해 심포지엄과 포럼, 공동학술회의, 영성교육, 논문집 발간 등의 학술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복음화연구소 설립자 정치우 복음화학교 교장은 앞으로 “연구소는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한국교회에 요청하신 청년복음화를 비롯해 이주민 복음화와 아시아 복음화, 북한이탈주민 복음화에 관한 연구를 충실히 진행해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복음화 운동을 생활로써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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