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형이지만 안아보니 생명이 느껴졌어요. 생명의 소중함을 더 생각해야겠어요.”
서울 광장동본당(주임 박근태 신부) 신자들이 10주된 태아 모형을 안아보고 느낀 소감이다. 본당은 10월 18일 성당 마당에서 생명사랑 체험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생명 사랑을 알리고 교육하는 체험의 장이었다.
본당 생명위원회가 하느님의 선물인 태아를 축복하고 주님이 주신 생명을 수호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
생명사랑 체험의 날 행사는 임산부 및 태아를 위한 축복 미사, 생명 체험 마당, 미디어 시대에 필요한 생명과 책임의 성교육 특강 등으로 이뤄졌다.
생명 체험 마당에서는 뱃속에서 아이가 자라는 모형을 전시하고 신생아 모형과 태아 모형을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는 부스를 마련했다. 3.2kg인 태아 모형을 안아보고 소감을 쓴 신자들에게는 10주된 태아의 발 모양 배지를 나눠줬다. 또 생명나무를 설치하고 생명을 위한 기도문을 작성하는 코너도 마련했다. 신자들이 작성한 기도문은 11월 첫째 주 서울 명동성당에 봉헌되는 생명위원회 미사에 봉헌될 예정이다.
젊은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자 청년연합회에서도 행사에 동참했다. 본당 청년연합회장 김가희(안젤라 메리치)씨는 “간호사란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태아 모형을 경험하는 것은 처음이라 신선하고 새로웠다”고 말했다.
주임 박근태 신부는 “생명의 가치가 훼손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신자들이 생명의 가치를 자각하고 생명을 보듬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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