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구 복자본당(주임 김성봉 신부)은 10월 18일 오전 10시30분 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로 설립 5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복자본당은 설립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낡고 노후화된 성인유해실을 개·보수해 이날 미사 중에 축복식을 가졌다. 성인유해실에는 앵베르 주교, 모방 신부, 샤스탕 신부,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유해가 모셔져 있다.
이 성인유해실을 통해 복자성당은 교구민들은 물론 순례자들에게 영육간의 쉼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복자성당은 전주 숲정이성지에서부터 전주천을 따라 서천교와 초록바위 순교지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해 있다.
복자본당은 올해 1월 1일 설립 50주년을 맞아 첫미사를 봉헌하고 50주년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전 신자 묵주기도 바치기를 통해 총 62만5125단을 봉헌하고, 3회에 걸쳐 광주대교구 소록도 본당 주임 김연준 신부님을 초청해 특강을 들었다. 또한 성경암송과 글짓기 등을 통해 전 신자가 함께하는 50주년 기념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
또한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전구, 음향시설 교체와 성인유해실 및 고해실 단장, ‘너희의 빛을 사람들 앞에 비추어라’ 50주년 기념 표어가 새겨진 기념비 제작 등을 하고 미사 후 제막식을 가졌다.
교구장 이병호 주교는 격려사를 통해 “순교선열들의 유해만 지키는 것이 아니라 그 정신도 이어서 제일 잘 지키는 본당이 되길 바란다”며 “순교선열들을 놀라운 모습으로 변화시켜 주신 그 힘이 여러분들을 늘 변화시켜주시고 함께해주길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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