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김해지역 새 신자들이 한꺼번에 탄생하니까 준비할 것도 더 많네요!”
10월 17일 오후 2시 김해 임호성당. 여느 세례식과 달리 더 많은 인파들이 모였다. 준비하는 신부와 수녀, 평신도 봉사자들 손이 더 분주하게 움직인다. 예비신자와 대부모, 축하객만으로도 성당이 가득 찼다. 이날 부산교구 김해지역 10지구(지구장 오창열 신부) 본당들은 교구 총대리 손삼석 주교가 집전한 합동세례식을 통해 155명을 하느님 자녀로 봉헌했다.
이번 합동세례식은 10지구 내 8개 본당이 지난 사순시기 동안 공동선교를 펼친 결과다. 본당들은 지난 2월 18일 재의 수요일부터 4월 11일 부활 제1주간 토요일까지를 공동선교 기간으로 정해 활동에 나섰다. 김해 전 지역에 홍보현수막을 내걸고 면대면으로 이웃을 만나면서 한마음으로 선교했다. 성령의 도우심을 청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기도운동도 공동으로 이어갔다.
이번 공동선교는 작년 지구 사제단 회의에서 처음 논의됐다. 지역 내 본당은 10개로 늘어났지만 복음화율은 4%도 채 안 된다는 자성의 목소리에서 내린 결론이었다. “함께한다면 지역사회에 더 큰 선교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는 데에 뜻을 함께한 사제들은 올해 초 각 본당 선교담당 부회장과 선교분과장 등으로 구성된 공동선교협의회를 구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10지구장 오창열 신부(삼계본당 주임)는 “본당간 유대관계도 더 깊어지는 효과를 얻었고, 신자들 사이에서도 ‘공동선교로 인한 긍정적 효과를 앞으로도 이어나가자’는 의견이 많았다”며 “함께 기도하고 희생하며 씨앗을 많이 뿌렸으니 점차 더 많은 열매가 맺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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