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사제들이 청소년을 향한 사랑의 메시지를 담아 찾아가는 축제를 펼친다.
수원교구 청소년국(국장 박경민 신부)은 11월부터 안양·평택·용인·수원·안산·성남 등 교구 내 지역을 순회하며 청소년·청년을 사랑하는 사제들의 음악회 ‘위드’(WITH)를 진행할 계획이다.
‘위드’는 단순히 청소년들이 보고 즐기는 공연이 아니라 청소년을 향한 하느님의 사랑을 전달하기 위한 수원교구 사제들의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축제 프로그램 사이사이에는 청소년·청년에게 전하는 사제들의 이야기를 듣는 순서나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를 담은 영상 상영 시간이 삽입됐고, 고해성사나 십자가경배, 성체현시와 강복 등의 전례도 포함됐다.
처음에는 작은 콘서트로 기획됐던 ‘위드’는 사제들의 폭발적인 호응으로 축제로 발전했다. 청소년·청년들에게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은 사제들의 마음이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다.
교구 청소년국장 박경민 신부가 ‘사제들이 찾아가는 콘서트’를 제안하자 1시간 안에 20명의 사제가 흔쾌히 승낙했다.
전국적으로도 성가가수로 유명한 김태진·현정수 신부와 최근 힙합 성가앨범을 발매한 노인빈 신부를 주축으로 6개 대리구 청소년국장 신부들과 수원가톨릭대학교 갓등중창단 출신 신부들도 대거 참여하면서 프로그램이 풍성해졌다. 지난 8월 첫 연습을 시작한 사제들은 휴일을 반납하고 정기적으로 모여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박경민 신부는 “성당에서 청소년들을 부르기보다 사제들이 청소년이 좋아하는 문화적인 콘텐츠를 가지고 청소년을 찾아가고 함께하는 사목을 하려고 ‘위드’를 기획했다”면서 “청소년·청년들이 ‘위드’를 통해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고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11월 20일 오후 7시 안양 중앙성당에서 첫 공연을 펼치는 ‘위드’는 내년 4월까지 수원교구 6개 대리구를 순회하면서 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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