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가 초대교구장 브뤼기에르(1792~1835년) 주교 선종 180주기를 맞아 추모와 현양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브뤼기에르 주교가 중국 마가자 교우촌에서 선종한 10월 20일에는 서울 용산본당 성직자 묘역에서 추모·현양 행사가 열린다. 이날 오후 1시 기도, 영상, 성가 등 미사 전 행사로 시작해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교구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브뤼기에르 주교 선종 180주기 추모·현양 대미사를 봉헌한다.
또한 한국교회사연구소(소장 원종현 신부)는 브뤼기에르 주교 선종 180주기를 맞아 「브뤼기에르 주교 서한집」 간행에 착수한다.
브뤼기에르 주교의 글들은 2005년 서울 개포동본당 「브뤼기에르 주교의 여행기와 서한집」, 2007년 가톨릭출판사 「브뤼기에르 주교 여행기」와 「브뤼기에르 주교 서한집」, 2008년 한국교회사연구소 「브뤼기에르 주교 여행기」로 간행된 바 있으나 현재 남아 있는 브뤼기에르 주교의 서한 및 관련 서한 100여 통 중 56통만이 기존 간행물에 실렸다. 나머지 서한들의 간행은 브뤼기에르 주교에 대한 연구, 현양, 시복 작업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100여 통의 서한이 담길 이번 서한집은 2015년 11월부터 작업에 착수해 2016년 8월 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발행은 서울 용산본당 주임 염수의 신부 후원으로 진행된다.
브뤼기에르 주교는 1831년 9월 9일 조선대목구 설정과 동시에 초대 대목구장으로 임명됐고, 1835년 10월 조선 입국 도중 과로와 병으로 인해 선종했다. 그의 유해는 1931년 조선교구 설정 100주년이 되는 해에 용산 성직자 묘지로 이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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